개발자 구인과 코딩 테스트

대한민국의 현실

치열한 경쟁사회인 대한민국, 개발자 취업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국비 교육과 부트캠프를 수료한 개발자들은 연봉과 복지가 좋은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좋은 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관문 중 하나인 코딩 테스트.

언젠가부터 여기저기서 코딩 테스트 온라인 강의가 개설되었고

심지어 코딩 테스트를 위한 책도 출판되고 있다.

 

코딩 테스트

과연 코딩 테스트를 통해 좋은 개발자를 구할 수 있을까?

코딩 테스트에 관련된 온라인 강의와 책만을 공부한 개발자가 과연 좋은 개발자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기술면접에서 그런 개발자는 다 불합격할 것이다.

알고리즘도 중요하지만 알고리즘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개발자에게 필요한 지식은 너무나 방대하고 공부할 것도 많은데

알고리즘에만 목매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어쩌라고?

개인적으로 코딩 테스트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유수 기업들이 코딩 테스트를 통해 개발자를 선별한다고 

우리도 거기에 맞춰 갈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개발자에게 필요한 교양 같은 지식을 시험 보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과 시간이 들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 만나서 성장 가능성을 봐야하지 않을까.

좋은 기업이 요구하는 신입의 수준은 이미 3년차 개발자를 넘어선 것 같은데

성장 가능한 사람을 채용해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당장 신입을 육성해 나갈 여력이 없는 회사도 많겠지만

먼 미래를 바라보고 신입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이상 코딩 테스트에 자신 없는 개발자의 푸념이었습니다.